아야해
2010. 3. 11. 00:54
눈이 펄펄 내리는데 봄소식 담기 -동백꽃-
눈이 안 오는 지역에 살면서
오랜만에 군 시절 징그럽던 눈 쓸기가 생각 나네요.
그냥 그림을 담으려 나 섯는데.
동네 동백나무가 제일 먼저 보엿어요..
동백꽃 볼이 시려요..
꽃잎은 파랗게 멍이 들었소..


소복히 쌓인 눈이 얄미운 듯 살프시 받쳐들고 있네요..

꽃봉오리가 걱정 되네요..
꽃이 필려나..
곧 활짝 웃을 것같아요.

꽃은 피었 건만 님은 어이 ...

정말 소심한 어린아이 같은 모습 입니다.
눈이 내려도 나는 피어 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