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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풍경

백년을 훨씬 넘어 살은 것 같은데..

by 아야해 2013. 12. 25.

 

 

 

나이테

 

나무는 보통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와 같은 기후 조건에서는

봄에서 여름에 걸쳐 꾸준히 생장하다가 겨울에 생장을 멈춘다.

이러한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세포의 형태나 색깔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 나이테이다.

나무의 속구조는 계절에 따른 생장 정도에 따라 춘재와 추재로 구분한다.

춘재는 봄과 여름에 형성되는 세포질로서 세포의 크기가 크고, 세포막은 얇아 조직은 성글고 연한 색깔을 띤다.

추재의 경우 가을과 겨울에 생긴 세포질로서 천천히 자람에 따라 세포의 크기는 작고,

세포막은 두껍고 견고하여 치밀한 조직과 진한 색깔을 나타낸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춘재와 추재가 번갈아 나타나게 되고,

춘재와 추재를 합하면 한 해 동안 자란 양이 된다.

 

 

 자연 속에서 자세히 세어 보니 백년을 훨씬 넘어 살은 것 같은데..

잘리는 시간은 너무 짧은 순간이 허무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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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소나무 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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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의 특성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곳에서는 확실하게 나타나지만 더운 열대지방에서는

연중날씨가 일정하여 생장속도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항상 가운데를 중심으로 동심원모양인 것은 아니다.

조건에 따라 너비가 달라져서 타원모양이 되기도 한다.

나이테를 연구하는 분야인 연륜연대학(年輪年代學:Dendrochronology)에서는

이 같은 특성을 이용하여 과거의 기후, 환경, 연대 등을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