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마추피추
-첫번째-
부산광역시 서구 감천2동 문화마을을 부산의 마추피추라고 부릅니다.
2010년 12월 첫째날 부산의 마추피추를 담아 보려고 집을 나섰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 토성동 지하철에서 내려 걸어 가기로 하고
까치고개를 향해 가파른 언덕길을 숨을 몰아 쉬고 올랐다.
마추피추 올라 가는 길의 동네는 20여년 전에 비해 조금 변해 있었으나
생각 보다 그렇게 많이는 안 변한 듯했다.
천천히 걸어 40여분 걸렸으며,
날씨가 너무 따뜻해 점퍼를 벗어 가방에 메고 다녀야 했다.
- 감천동의 유래 -
감천동(甘川洞)은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역사가 오랜 마을이다.
감천(甘川)의 옛 이름은 감내(甘內)이며,
감(甘)은「감」,「검」에서 온 것으로「검」은 신(神)이란 뜻이다.
「川」은「내」를 말하며, 그 이전에는「內」를 적어「甘內來里」이며,
감내(甘內) 또는 甘來라고 하였고, 다내리(多內里 : 多大 안쪽 마을)로도 불렀다.
감천의 나이 많으신 분 중에는 감천은 물이 좋아서 甘泉 또는, 甘川이라고 했다.
감천동은 한국전쟁 당시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 근대사의 흔적과 기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산복도로는 한국 전쟁이라는 역사적 계기와 함께
지역의 지형적 특성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문화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뒷집을 가리지 않게 지어진 주택의 미덕이 살아 있는
감천동은 현대의 도시인들에게 예전의 추억을 회상하고
기억 할수있게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
서로를 배려 하면서 살을 부비고 사는 민족 문화의 원형과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마을 이다.
-감천동 문화마을 안내서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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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한사람이 다닐수 있을 정도로 좁아서 미로 형태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우측 하단에 빨래 널어 놓은 곳이 통행길 입니다.
미로 같은 길은 사통팔달로 잘 연결이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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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위쪽 가운데 넓은 곳이 하늘마루라는 곳으로 마을 정보 센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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