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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여행,역사기행

부산 근교 데이트(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 - 셋

by 아야해 2009. 12. 19.

부산 근교 데이트(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 - 셋

  창녕군 문화제 탐방 코스(당일 코스)

창녕은 제2의 경주입니다. 노천 박물관이나 다름없지요.

 

 노포동(부산) - 화왕산 관룡사(용선대) - 술정리 동,서 삼층석탑 - 만옥정공원(진흥왕척경비,창녕 객사)

- 창녕 석빙고 -영산 석빙고 - 영산만년교 - 우포늪 - 부산

08:00 청룡동 출발 ~ 홈 도착 19:00 (왕복 280km)

 

화왕산 관룡사가는 길목 소경  

이 곳에서 조금만 가면 옥천리 매표소가 나옵니다.

입장료가 어른 1,000원 주차비 소형 2,000원(소형 1,000원)이다. 아침 일찍 가면 꽁짜....

 

화왕산 관룡사 전경

용선대가는 길목에서 한컷

관룡사 가는 길은 피안으로 가는 배, 반야용선(지혜의 배)을 찾아 가는 길이다. 가는 길은 풍광이 아름답고 멋지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소문이 덜 난 경남 창녕의 명소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지나칠수 있는 석장승.

관룡사석장승은 한 쌍으로 만들어져 절의 입구에 서 있다. 예쁘고 소박ㅎ한 남녀상인데,

왼쪽에 있는 것이 남(男)장승이고, 오른쪽에 서 있는 것이 여(女)장승이다.

높이는 왼쪽이 2.2m, 둘레 0.7m, 오른쪽은 2.5m, 둘레 0.8m로 조금 차이가 난다.

상투와 둥근 머리가 툭 튀어나온 왕방울눈, 주먹코, 그리고 아래로 뚫린 콧구멍, 방방한 턱 등이 특징이다.

다만 남장승의 턱이 각진 데 비해 여장승은 부드러운 선을 유지하고 있는 차이가 있다.

 

관룡사 장승은 관룡사의 소유 토지의 경계를 위한 표식 인 것 같은데, 그 외에도 사찰 토지 안에서의 사냥과 어로를 금지하는 호법,

절에 잡귀가 출입하는 곳을 막아주는 수호신, 풍수 지리적으로 허한 곳을 보충해 주는 비보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관룡사 남(男)석장승

왼쪽에 있는 것이 남 장승이고, 얼굴 선이 부드러운 여 석장승에 배해 턱이 각져 있다.

 

관룡사 여석장승

오른쪽에 서 있는 것이 여 장승인데, 얼굴에 부드러운 선을 유지하고 있다.

 

화왕산 관룡사

(출발 영산 IC 거쳐 관룡사 도착 2시간 소요)

신라의 8대 사찰이었던 관룡사는 돌과 인연이 깊다. 원효가 제자 송파와 함께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다 갑자기 연못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절 이름을 ‘관룡사’라 하고 산 이름을 구룡산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길목에서 돌장승 한 쌍이 객을 반기고, 돌을 쌓아 만든 아담한 일주문을 지나면 경내로 이어지는 돌계단이 나타난다.

앞마당을 가운데 두고 추녀를 맞댄 건물들이 ㅁ자형으로 촘촘히 들어서 있다. 조용하고 엄격한 절제미가 있는 절이다.

사바세계를 굽어보며 석가여래가 앉아 있는 바위는 이 땅에서 가장 좋은 위치란다. ㅡ창녕군청-

 

관룡사 일주문을 대신한 석문

계단을 올라 가면 관룡사의 상징인 작은 석문(石門)을 만나게 된다. 화려한 장식도 없는 돌로된 아담한 석문 인 것 같다.

한 명이 지나 갈 정도 되어 있어서 이 또한 느낌이 중생의 내가 혼자서 가는 것 이로구나 라고 생각 해 본다.

이곳 관룡사의 작은 석문은 일주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 같다. 조용히 허리 굽혀 혼자 들어 오라고 만들었나 보다.

 ""반야용선"의 배를 타는 출입구라는 생각도 든다.

 

석문을 안 쪽에서 본 그림 

 

일주문을 지나 경내를 들어 가기전  

 

화왕산 관룡사

관룡사는 화왕산 군립공원 구룡산 병풍바위 아래 있는 고찰입니다.

보물 제 212호인 대웅전을 비롯한 4점의 보물과 5점의 지방문화재가 있습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제자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한 신라의 8대 사찰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관룡사 입구에는 고려 공민왕 때 개혁정치를 주도한 신돈(辛旽 ? ~ 1371년)이 출가한 사찰인 옥천사지(玉泉寺址)가 있으며,

또 신돈이 태어났다는 일미사지(一味寺址)가 있습니다. 주변의 깊은 옥천계곡은 많은 여름철 피서객이 찾아 온다고 한다..

 

관룡사 대웅전

보물 제 212호인 대웅전

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불상을 모셔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이하게 이 관룡사 대웅전엔 비로자나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1965년 8월 보수공사 때, 천장 부근에서 발견한 기록에 따르면 이 건물은 조선 태종 1년(1401)에 짓고,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광해군 9년(1617)에 고쳐 세워, 이듬해에 완성했음을 알 수 있다.
앞면과 옆면이 모두 3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장식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건물 안쪽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가운데부분을 한층 높게 한 점이 특이하다.

 

구룡산 병풍바위를 뒤로 하여 대웅전을 한컷.. 

초겨울 오전 인적이 별 없어서 정말 한적하고 고즈넉해 마음의 고요함을 느낀다.

 

대웅전과 경내가 "ㅁ" 자 형태라 아담하게 느껴져요..